[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대구의 대표적인 섬유기업인 성안그룹이 계열사들의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좌초 위기에 직면하자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섬직물 수출기업이면서 상장기업인 (주)성안(회장 박상태)은 지속적인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기업인 (주)성안합섬(대표 박상원)까지 200억원대 횡령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성안의 경우 지난 7년간 매년 수십억원 이상 적자가 지속된데다 이집트 등 해외투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지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 까지 겹치면서 매출이 격감해 적자가 더욱 확대 됐다.

또한, 계열사 성안합섬도 경리직원의 200억원대 횡령사건이 불거지며 악재가 연속되고 있다.

이에 성안그룹은 잇따른 악재의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법정관리설이 나돌던 (주)성안합섬은 워커아웃으로 방향을 돌렸고, 주식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된 (주)성안은 자산재평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수출역량 집중 등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okfashion.co.kr & www.wtn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