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DYETEC연구원(약칭 다이텍연)에서는 '산업기술혁신사업-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주관기관인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KOTMI), 섬유기계 전문 제조 기업인 일성기계공업(주), 실증기업인 (주)거광이엔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섬유-에폭시 프리프레그 성형이 가능한 고속 C-SMC (Carbon Sheet Molding Compoun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해외 SMC 설비는 점도가 높은 수지(resin)에 적용이 가능했다. 

이번 기술개발 과제에서 2,000cps 수준의 점도가 낮은 에폭시 수지를 적용하기 위해 수지 주입구를 기존의 닥터 블레이드(doctor blade) 방식이 아닌 가열형 슬롯다이 코터(Slot-die coater) 방식으로 적용함으로써 균일한 에폭시 수지 도포와 수지공급부와 압축부(Compaction part)의 온도제어를 통한 탄소섬유-수지 간 함침성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기존 수지 주입 방식인 닥터 블레이드 장치는 균일한 수지 박막층 형성이 불가능하다.

이번 개발 설비인 C-SMC 설비에 적용된 가열형 슬롯다이 코터의 경우 온도 컨트롤이 가능해 균일한 박막층을 형성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시트당 공급되는 수지 무게를 낮춰 기존 외산 설비 기준 50 wt% 수준의 강화재(탄소섬유) 비율을 60 wt% 수준까지 높였으며 생산성도 기존 대비 1.5배 향상시켰다.

다이텍연 서대경 전임연구원은 “고속 C-SMC설비는 자동차 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 소재 분야, 스포츠레저 분야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며, "양산 기술이 적용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okfashion.co.kr & www.wtn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