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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위드 코로나” 시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나?

뉴스일자: 2020년10월26일 06시40분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하이테크섬유연구소 기술고문] 코로나19가 전세계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전 세계 총 215개국 4,003만 명 이상이 확진되었고, 111만 명(10월 18일 기준)이상이 사망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미국의 경우 지난 23, 24일 이틀에 8만명이 감염됐고, 프랑스도 17일 하루에 32,427명이 감염 됐으며,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등에서도 일일 신규 감염자가 1만 명 이상 발생하는 등 다시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전 세계가 대 환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뉴 앱노멀 시대가 시작된 상태에서 초불확실성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업계 모두가 당국의 방역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한편 앞으로 코로나 19와 함께 살아갈 각오도 다져야 하겠다.

한편으로는 이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도전적인 경제정책과 함께 섬유패션 산업이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초 혁신전략 수립과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위기(危機)란 단어는 위험하다는 뜻과 함께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절묘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지금 현재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적 타격은 매우 크고 심각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심기일전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1347~51년경 프랑스 및 전 유럽에 유행했던 치사율 90% 이상의 흑사병(페스트)이란 대 재앙의 경우 그당시 2,5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대 환란이였다.

이 환란을 겪은 후 중세말경 유럽의 과학문명이 크게 발달 했듯 우리도 지금의 이 위기를 새로운 성장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누구나 위기에 처해봐야 위기를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 나서게 돼 있다.

특히 우리는 위기에 강한 국민성이 있다. 이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는 위기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나라중 하나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위기 때마다 새롭게 성장했고, 한 차원 더 높이 업그레이드 됐다.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LG그룹, 효성그룹 등 우리 기업들이 건재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IMF 위기 때 위기를 딛고 일어나 한차원 더 분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타계한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도 삼성이 불량품을 쏟아 낼 때 불량품을 쌓아 놓고 임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불태웠는가 하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위기를 기회로 되살린 좋은 사례였다.

이처럼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은 안간힘을 다했고 스스로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롭게 탈바꿈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강국이 된 것이다.

결국 한국경제에서 지금 건재한 기업들에게 IMF 위기사태는 저주가 아닌 도리어 축복이였던 셈이다.

그래서 옛말에 '고통은 축복'이라고 한 것 같다.

누구나 고통과 피나는 노력 없이는  성장발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도 IMF 때와 마찬가지로 위기를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기업들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손 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기업들은 판매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고 조용히 특허를 출원해 자신만의 강점을 키워 나가는 기업들도 많은 것 같다.

“No Patent!, No Future!” 이 말은 특허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뜻이다.

지난 10월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특허와 상표출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34만 2천 697건으로, 동일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이중 중소기업이 무려 3만 8천 406건으로 10.7%의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참으로 고무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금 위기를 맞이한 우리나라 주요그룹(대기업)과 중소기업들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산업현장의 불안감으로 인해 어려움의 강도가 그 어느때 보다 클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꿔 나가기 위해 혁신적인 경영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목받고 있는 가전시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앞세워 전자업계에 맞춤형 가전시대를 불러왔다.

지난 10월 14일 현대자동차 회장에 선임된 정의선 회장도 전기. 수소차 혁신과 더불어 로봇,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영역에서 인간중심의 스마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에 적극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도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갈 혁신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어떤 대기업들은 오히려 코로나19 기간에 매출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상당수 대기업들은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지만 중소, 영세기업들이 문제다.

중소, 영세기업들은 자본력이 취약하고 기술력도 대기업에 비해 독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금 코로나19 앞에 힘을 많이 잃은 듯하다.

업종별로도 코로나 19로 타격이 심한 여행업, 항공업과 함께 섬유패션 업종도 충격이 아주 큰 편이다.

특별히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우리 섬유패션 분야의 기업들도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지금 앞이 보이지 않고 힘든 시기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과거 우리가 IMF를 이겨 내고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섰듯 코로나 19의 대 재앙 앞에서 어렵다고 움츠리기 보다는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okfashion.co.kr & www.wt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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