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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대담-Parry Chung, 홍콩 Adsale 전시 총괄사장

뉴스일자: 2020년09월06일 08시48분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기자]코로나19(COVID-19)가 세계 섬유패션산업과 전시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아시아 지역에서 전시회를 리더해온 홍콩과 중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전시회들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들 지역에서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Adsale Exhibition Services Ltd.(유한회사)의 페리 청(Mr. Parry Chung) 총괄 사장(General Manager)과 서면 특별대담을 가졌다.

■ Adsale Exhibition Services Ltd.는 어떤 기업입니까?
-Adsale Exhibition Services 유한회사는 중국 본토 내에서 박람회(전시회)를 조직하는데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박람회를 조직해 온 Adsale는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박람회 조직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매년 20여 박람회에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수 십 만 전시자와 참가자들을 유치해 오고 있습니다.

Adsale에서 개최하는 섬유 기술 관련 일련의 박람회들, 즉 저장 국제 섬유 및 의복 산업 무역 박람회(ZhejiangTex), 스포츠 테크 아시아(Sports Tech Asia),국제섬유산업박람회(ShanghaiTex)는 지난 수 십년 동안 이 업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들은 보통 5월, 7월, 11월에 각각 개최되며,중국 내 해당 업계에 속한 시장 중 각기 다른 분야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행사인 ShanghaiTex(상하이텍스)는 1984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섬유 및 패션 분야의 다양한 기술적 혁신을 한 자리에 모아 섬유산업의 미래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어 왔습니다.

제 20회 ShanghaiTex는 2021년 11월 23일에서 26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돼 총 1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규모의 전시장에서 다양한 최고 수준의 섬유 기기와 기술을 전시하게 됩니다.

세계 최대의 도매 시장인 이우시에서 열리게 될 ZhejiangTex(저장텍스)는 2021년 5월 12일에서 14일까지 이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21번째 행사의 막을 올립니다.

“건강에 좋은 혁신적 섬유”라는 주제로 이우 시장의 필요에 발맞춘 이 박람회는 인티메이트웨어의 기술적 진보에 초점을 맞추어, 이 지역의 기업들이 최신 업계의 동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개최할 때마다 양말류 기술 소싱을 위해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스포츠 테크 아시아(Sports Tech Asia)는 주로 스포츠 의류 기술을 홍보하면서, 스포츠 의류와 관련된 진일보한 기기와 하이테크 재료를 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ISPO MUNICH의 자매 박람회인 ISPO Shanghai와 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스포츠 테크 아시아는 상위 스트림과 하위 스트림 스포츠 상품 제작 사이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중국 스포츠 의류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자 합니다.

■ 현재 중국, 홍콩의 섬유산업 상황은 어떠합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COVID-19)으로 전세계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제는 물론이고 개인의 생계도 그렇죠. 세계은행이 2020년 6월에 발표한 예측치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경제는 5.2% 위축될 것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세계 무역활동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0년의 경우 세계 무역량도 13.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최고의 섬유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복과 섬유 상품에 있어서 세계 최대 제조자이자 가장 활발한 제조자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산업 자체가 세계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몇몇 지역에서 봉쇄가 행해지면 재료 부족과 운송/이동 제한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하향세에 접어들게 됩니다.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에서 4월까지 섬유 기업의 생산량은 11.3%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 중 1월에서 3월에 이르는 기간 보다 5.2%가 더 감소한 거죠.

생산망의 여러 부분 중에서 산업용 섬유는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유일한 분야입니다. 연간 33.8%가 증가했죠. 팬데믹 시대에는 의복과 신발 등의 의류는 꼭 사야할 물품이라 여겨지지 않습니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판매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2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코로나 19 팬데믹은 섬유산업과 전시산업, Adsale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팬데믹 상황이라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의류 소비에 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의복과 액세서리 같은 상품은 봉쇄 기간에는 나중에 사도 될 물품이라 간주되니까, 당연히 판매액은 하락하게 됩니다.

국가통계국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에서 4월까지 중국에서의 소비재 소매 영업액은 10조 6,58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2% 줄어들었습니다.

자라(Zara), 제이크루(J.Crew), 갭(Gap)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역시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매장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가 사업을 키우는 것보다는 재고를 처리하고 손실을 줄이는데 몰두하고 있죠.

반면, 전염병 예방 재료에 관한 수요는 상당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중국의 중요 수출품 중 하나가 되었죠. 세관 통계에 따르면 1월에서 4월까지 미국과 일본,유럽연합에 수출된 마스크의 총량은 총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한 루이비통 (LV), 디올(Dior), 불가리(Bulgari) 등과 같은 세계적 브랜드 역시 상황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스크와 핸드 스프레이 같은 “스페셜 에디션” 위생 용품을 출시하였고요.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일상 생활이 봉쇄되면서, 세계 박람회 산업의 심장도 갑자기 멈추게 되었습니다. 주최자의 상당수가 박람회를 내년으로 미루거나 심지어는 취소해야 했습니다.

또한 박람회 업계의 생태계에 속한 공급망 전체가 치명타를 입었고, 공급자 중 많은 수가 회사 문을 닫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런 때에는 어떤 사업도 성공을 거둘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러한 팬데믹 시대에 구매자의 필요와 판매자의 필요 사이의 다리를 놓아줄 방법을 찾는 것이 모든 주최자들이 맞닥뜨린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는 매우 강력한 소비자 시장이 있어서 다시 한 번 모든 분야가 힘을 내 앞으로 나가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 경제학과에 따르면, 2040년까지 중국은 전 세계 소비자 시장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미국의 3.5배에 달합니다.

중국이 세계 제일의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는 비록 2위이지만 소비력 역시 있기에, 중국의 박람회 산업도 곧 다시 힘을 낼 것으로 믿습니다. 무역 박람회야말로 시장의 체온을 가늠하는 가장 정확한 온도계이기 때문이죠.

 

■ 지방 정부나 협회에서 제안한 정책 중 업계 회복세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습니까?

-2020년에 세계 경제와 무역 활동이 날카로운 하향세를 보일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그 후폭풍은 2021년 전반기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OECD 국가들의 실업률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4월에8.4%로, 3월의 5.5%와 비교하였을 때 한 달 만에 전례 없는 2.9%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6월 중순, 중국 중앙정부는 2조 위안(2억8,240만 달러)펀드를  “산업 구제 패키지”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특별 구제책으로, 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현재 국내 감염병 예방책과 통제책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제조업 역량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온전히 돌아올 것입니다. 공업신식화부에 따르면 2020년 5월 18일 기준, 산업체의 평균 개점 비율과 고용인 회복 비율은 각각 99.1%와 95.4%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의 제조업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감세,소비 촉진,기반시설 투자 확충,고용 안정,생활 안정 등과 같은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촉진하면서 국내 시장의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섬유 산업계의 실적 향상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수출 기업들이 중국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인 브랜드 만들기를 통해, 그리고 온라인 소매부터 시작하는 것을 통해 국내 시장에 눈을 돌리길 장려하고 있습니다.

타오바오 플랫폼에 따르면 2020년 3월,여성 의류와 가정용 섬유의 영업 성장률이 각각 3.5%와 10.8%였다고 합니다. 2020년 4월까지 이 성장률은 각각 47.5%와 34.4% 증가하였습니다. 남성 의류 역시 회복 추세에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지방의 소비 확장으로 인하여, 중국의 섬유/의복 시장은 회복 추세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놀라운 속도입니다.


■ 이시기에 사업을 간소화하기 위해 업계 제조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뉴스에서 보듯이, 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였고 온라인 판매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영업 채널을 재구성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생산망에 내재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의류를 만들 때 패션 디자이너나 앞으로 유행할 트렌드에서 얻은 아이디어에만 크게 의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업계에 종사하는 누구든 최신 섬유/디자인 기술에 대해 매일 같이 배우고 적응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은 원자재 만들기,방역 혹은 움직임을 위한 새로운 기능, 패션 디자인에서 맞춤형 혹은 상품 배달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을 회복시킬 유일한 방법입니다.

섬유 기술과 패션 제조 공정을 결합시킴으로써만 기업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의 뉴노멀 시대에서도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이후 섬유산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섬유 기술관련 행사 조직자로서, 저희는 전시자들과 구매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필수적인 상품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될 프로모션 채널을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저희 생각으로는 전형적인 섬유 및 의복 제조 방식은 곧 빛을 잃을 것입니다. 디지털/전자 관련 요소가 더 많이 포함돼 있는 기능성 의복이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세계 섬유산업에 있어, 이러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이 상황 속에서 더 잘 협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팬데믹 이후, 우리는 세계화가 새로운 시대를 향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달과 분배라는 전통적 방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눈 앞에 보이듯이, 변화의 일환으로 디지털화와 업계 간 협력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말이죠. 섬유산업만이 아니라 그 어떤 산업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 Mr. Parry Chung, Adsale Exhibition Services 유한회사 총괄사장은?
-패리 청(Parry Chung) 사장은 Adsale Exibition Services 유한회사의 총괄 사장으로, 박람회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그는 Adsale의 섬유 및 목공 관련 행사를 총괄하며 전시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okfashion.co.kr & www.wt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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