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서경옥 기자]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올해 진행될 서울패션위크 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7억원 가량 축소했다. 2011, 2012년 축소에 이어 또다시 예산을 줄여 3년간 연속 축소 행진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예산심사 소위원회를 열어 상, 하반기 2회 개최되는 서울패션위크 행사 예산을 총 31억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38억원보다 7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당초 예산심사 소위에서는 이 보다 더 큰 규모인 20억원 가량의 예산 삭감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의 전체 패션사업(3개 분야 11개 사업)지원 예산도 2012년 86억원 규모에서 크게 축소됐다. 올해 춘계 서울패션위크는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행사 예산 삭감으로 인해 서울패션위크의 행사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패션분야 사업 예산을 3년 연속 축소함에 따라 패션업계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한편 서울패션위크 선정 위원회는 지난 14일 공모를 거쳐 민간위탁 운영 기관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회사인 광고대행, 기획사 이노션(대표 안건희)을 우선대상협상업체로 선정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