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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왜 떠났나?

뉴스일자: 2018년12월12일 21시18분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원유진, 한인숙 기자]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녀)이 결국 회사(구 제일모직)를 떠났다.

그녀의 퇴진과 함께 삼성그룹의 패션사업에 대한 심리적 비중도 크게 추락하며 곤두박질 치고 있다.

동시에 몇년 전 소문으로 나돌던 패션사업 매각설도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등 삼성물산 패션사업을 둘러싸고 뒤숭숭한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재벌 오너의 차녀가 패션사업체인 제일모직 부장으로 입사(2002 년)할 때만 해도 업계는 삼성이 패션사업을 크게 키울 것으로 보았다.

전공을 살려 패션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듯 그녀의 승진 행진도 지속됐다. 

2005년 상무보, 2006년 상무를 거쳐 2010년 전무로 승진했으며 2014년 사장(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이 됐다.

이 전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씨까지 2003년 제일모직 전사 경영기획담당 상무를 시작으로 지난 2010년 12월 제일모직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부부가 같은 회사에 몸을 담아 패션사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 했었다.

이처럼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 삼성물산 패션사업은 다양한 경영전략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전 사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그녀가 제일모직으로 옮기면서 파슨스스쿨 동창인 정구호 디자이너를 영입, 구호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기획이였다.

그러나 이 사업이 몇년 지속되다 큰 성과를 내지 못했고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회사를 떠나면서 빛을 잃었다.

디자이너 정구호씨와의 결별은 사내에 여러가지 후유증을 남겼지만 이 전 사장은 2015년 말 단독 경영체제 속의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진두지휘하며 재기를 노리는 듯 했다.

지난 2016년 4월 서울서 열린 패션 미래를 조망하는 한 행사(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들여다 보면 이 전 사장의 패션사업 의욕을 읽을 수 있다.

당시 이 전 사장은 “디자인 역량과 첨단기술을 갖춘 삼성이 K-패션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K-패션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당시 대외적으로 이 전 사장이 내건 경영 화두는 'K-패션의 세계화'였다.

이 전 사장은 취임 한달 만에 중국 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 6개 브랜드를 입점시킨데 이어 에잇세컨즈를 중국에 진출시키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2년 글로벌 SPA 브랜드를 목표로 론칭한 에잇세컨즈는 이 전 사장이 구호에 이어 특별히 공을 들인 브랜드였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는데 그쳤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시절, 국내 최고의 캐주얼 브랜드로 육성됐던 빈폴 마저 잦은 할인행사를 펼쳤고 제품 기획력에서 경쟁 브랜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일모직 임원을 역임한 한 관계자는 "빈폴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내놓을 만한 브랜드였는데 최근 몇년간 엉망이 됐다. 무엇이 잘못 됐는지도 모른 채 가고 있다"며 이 전 사장의 경영방침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사내에서는 '삼성물산 패션사업부는 공주의 놀이터' 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이밖에 여타 브랜드들도 힘을 잃기는 마찬가지였다.

오너 경영인이 직접 전면에 나섰지만 매출과 이익(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았고 과감한 투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 전 사장이 패션사업 부문에 몸담고 있는 동안 회사는 여러번 상호를 변경하고 합병하는 이상한 행보를 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SS패션)이였던 회사명칭이 제일모직으로 단일화 됐다가  다시 삼성에버랜드로 바뀐 뒤 또다시 제일모직으로 변경( 2014년 7월 4일)되고 급기야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복잡한 행보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가 비단 이 전 사장 한 사람의 경영 지도력 부족으로 몰고 갈 수만은 없겠지만 결국 책임의 화살은 오너 경영인에게 쏟아지고 있어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wtn21.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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