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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본고장 이탈리아에 새로운 닻 내린 휠라'

뉴스일자: 2018년09월27일 19시26분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기자]휠라가 브랜드 탄생지인 이탈리아에 특별한 닻을 내리며, 스포츠 패션 역사상 새로운 전기를 알렸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시작돼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긴 여정을 이어오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추석 연휴 기간 중인 지난 23일에 열린 2019 S/S 밀라노 패션위크(MFW)에 참가, 글로벌 컬렉션을 공개했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로, 개최 때마다 전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 및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루는 세계 최대 규모 패션 행사다.

휠라는 특히 첫 패션위크 참가를 브랜드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패션위크로 결정, 런웨이를 통해 내년 봄여름 시즌 휠라의 글로벌 컬렉션을 선보였다.

휠라 패션쇼가 열린 23일 현장에는 휠라 그룹 윤윤수 회장과 휠라코리아 윤근창 대표, 휠라 USA 존 엡스타인 사장, 중국 안타그룹 딩시종 회장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세계 각지의 휠라 글로벌 관계자는 물론, 2018 미스코리아 7인(김수민, 이윤지, 임경민, 송수현, 김계령, 박채원, 서예진)을 포함해 각국을 대표하는 셀러브리티가 자리해 휠라의 밀라노 패션위크 데뷔를 축하했다.

 

또한, 미국 바니스, 블루밍데일, 버그도프굿멘 등으로 대표되는 전 세계 굴지 유통채널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최근 세계적인 휠라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휠라는 23일 마르니(Marni),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들에 이어 이 날 오후 휠라 패션쇼를 통해 컬렉션을 공개했다. 

패션위크 참가는 브랜드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인데다가 스포츠 브랜드가 패션위크에 참가한 사례 역시 많지 않아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 런웨이에 오른 휠라의 활약은 특히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쇼를 통해 공개한 휠라 2019 S/S 글로벌 컬렉션은 휠라가 지닌 정통 스포츠 헤리티지를 근간으로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가미, 스포츠 패션분야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노 잉그라시오따(Antonino Ingraciotta), 요셉 그래젤(Joseph Graesel)의 지휘 아래, 쇼 피스마다 다양한 컬러와 체크패턴, 스트라이프 등을 입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일부 슈즈에는 크리스털과 같은 특별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이색 시도를 펼쳤다.

이번 휠라 쇼는 두 가지 테마 아래 전개됐다. 우선, '아이코닉 레플리카(Iconic Replica)'라는 테마 아래 스타디움 재킷, 니트 집탑(zip-top), 폴로 티셔츠, 우븐 쇼츠 등을 선보였다. 

한 세기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기존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얻어, 휠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였다.

이어 글로벌 핫 트렌드로 부상한 휠라의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밀라노의 감각을 물들여 구성한 아이템들도 등장했다. 이른바, '씨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라는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테마 아래 공개됐다. 

의류의 경우 다채로운 컬러와 밀라노 타이포 모티브, 반전된 F로고 등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슈즈는 크리스털 스톤으로 장식한 슬라이드 슬리퍼, 오리지널 테니스 슈즈, 천연 가죽으로 소재 퀄리티를 극대화한 로고 슬라이드 슬리퍼 등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패션쇼를 통해 공개된 컬렉션 아이템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제작되며, 내년 전 세계 휠라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패션위크 기간 밀라노 현지에서 운영된 '휠라 전시회'에도 현지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밀라노 라 트리엔날레(La Triennale di Milano) 박물관에서 열린 'Tutti in FILA - A RETROSPECTIVE WITH EYE TO THE FUTURE (휠라의 모든 것 - 미래의 눈으로 본 회고전)' 전시회는 실제 이탈리아 비엘라에 위치한 휠라 뮤지엄을 옮겨온 듯한 모습으로 구현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휠라 뮤지엄의 탄생'을 시작으로, 브랜드 대표 종목을 소개하는 '테니스 클럽', '클라이밍'에 이어, '얼반 시티' '애슬레저 패션 & 스포츠 퓨전' 등을 컨셉트로 섹션을 구성, 휠라가 이어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짐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표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 

전시명처럼 휠라의 전부(Tutti, 이탈리아어)를 느낄 수 있었다는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져,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또 하나의 화제로 기록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휠라는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를 기념, 세계적인 패션 편집샵인 10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와 함께 이색 협업을 펼쳤다. 두 브랜드는 '이탈리아' '밀라노'라는 공통점 아래 의기투합, 휠라 X 10 꼬르소꼬모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10 꼬르소꼬모를 상징하는 블랙, 화이트 컬러 바탕에 휠라 고유의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가미하는 등, 두 브랜드의 특징적인 요소를 감각적으로 융합해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휠라의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 기간에 맞춰 9월 18일 론칭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역시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동안에만 밀라노 10 꼬르소꼬모에서 한정 판매됐다.

휠라 그룹 윤윤수 회장은 “휠라의 본고장이면서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곳 이탈리아에서,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휠라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브랜드 비전과 도전적 행보를 전 세계에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패션위크 참가가 향후 휠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되도록,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혁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텍스타일라이프&패션저널 www.wt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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