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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여성복 사이즈 규정 마련 시급하다

뉴스일자: 2014년06월27일 10시22분

[패션저널:강두석 편집장]의류 제품의 사이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패션업계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브랜드마다, 심지어는 같은 브랜드 내에서조차 일관된 사이즈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그만큼 사이즈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고민하지 않은 채 과거의 관행을 습관적으로 답습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의류 제품의 사이즈 문제는 남성복보다는 여성복이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보통 남성들의 경우 기준 사이즈에서 단위가 증감하는데 따른 편차가 적어 의류 사이즈에 대한 불만은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남성복의 경우도 최근에는 몸에 달라붙는 옷이 유행함에 따라 점차 사이즈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성들의 경우 기준 사이즈의 단위 증감에 따른 편차가 컸던데다 특히 체형이 서구화되고 있는 요즈음에는 그 편차가 더욱 커져 의류 사이즈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도 통용되고 있는 55·66 류의 여성복 사이즈 규정은 1981년에 만들어졌다. 당시 표준 체형 조사를 통해 20대 여성 기준 키 155㎝, 가슴둘레 85㎝를 평균으로 잡아 만든 것이 이른바 55 사이즈였다. 여기서 키는 5㎝, 가슴둘레는 3㎝씩 늘고 주는데 따라 사이즈가 달라졌다.

예컨대 키 160㎝에 가슴둘레가 88㎝인 경우 66 사이즈로 표기하고, 최근들어 신드롬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위 44 사이즈는 규정 상으로 보면 키 150㎝에 가슴둘레가 82㎝인 여성이 입는 옷이다.

여성복의 55·66식 표기는 치수 규정이 바뀌면서 만든지 9년만인 1990년에 폐지되고, 엉덩이 둘레에서 가슴둘레를 뺀 드롭값과 키를 기준으로 하는 ISO 체계로 변경됐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30년이 훨씬 더 지난 지금까지도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 그냥 사용되고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의류업체들의 훌륭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규정 상으로 보면 44 사이즈를 입을 수 있는 20대 여성 소비자는 아무리 많이 잡아도 10% 수준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실측 자료를 바탕으로 했을 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20대 여성의 5% 이하가 44 사이즈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런데도 의류업체들은 소위 44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고 있을 뿐, 많은 소비자들이 겪는 사이즈에 대한 불편 정도는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가기 일쑤다. 특히 1999년 의류 사이즈 표기가 자율화된 이후에는 어느 누구도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물론 여성복의 경우 복종이나 스타일에 따른 다양성이 크다 보니 일률적으로 사이즈를 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행 국내 의류업체들의 사이즈 표기 방식은 지나치게 중구난방이다. 업체마다 다르고 브랜드마다 다르며,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사이즈가 제각각이라는 불만의 소리가 많다.

이제 우리 의류업계도 소비자 만족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소비자들의 불만을 외면한 채 지금처럼 44 마케팅에만 열을 올린다면 그 효과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지속 가능성은 소비자들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있지, 일시적인 신드롬에 기대서는 결코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신드롬은 거기에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실제보다 부풀려져 보인다. 업체들이 그들의 허상만을 쫓다보면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을 잃고 말 것이다. 따라서 각 업체들은 이제부터라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중 하나가 사이즈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는 일이 될 것이다. 더욱이 이는 단일 업체, 단일 브랜드 차원에서는 해소하기 힘든 일이기에 더욱 시급하고 중요하다.

범 업계적인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기준 사이즈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여기에는 ISO 체계를 준용하는 일본과 프랑스의 사례나, 업종 단체를 중심으로 사이즈 기준을 만든 이탈리아의 예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사이즈 규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업체, 모든 브랜드가 정해진 사이즈 규정을 지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경주해야 할 것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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