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텍스타일뉴스 패션뉴스 기계뉴스 갤러리 포토뉴스 플러스뉴스 prnews




칼럼-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구조 변화 절실

뉴스일자: 2014년01월13일 12시05분

[패션저널:박상태 중국전문 대기자]갑오년 새해를 맞아 국내 모든 업종의 기업들은 새로운 희망과 도전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섬유업계도 올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 전망과 FTA 확대로 인한 수출 증대에 기대를 걸며 장미빛 전망을 내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필자는 대구경북 섬유업계가 이런 장미빛 전망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대구경북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와 직결돼 있다.

특히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그런 구조를 탈피하려는 노력은 물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좀처럼 느껴지지 않아 더욱 걱정이 앞선다.

필자가 중국과 부산지역을 맡고 있는 까닭에 업무상 자주 중국과 부산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들 두 지역과 대구경북 섬유산업이 깊은 연관이 있어 서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은 대구경북의 주력산업인 직물과 염색산업을 위협하는 국가이고 부산은 협력기업들이 많아 동반 성장을 추구해 나가면서도 어떤 분야는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지역이다.

대구경북의 경우 그동안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섬유관련 인프라가 전 세계 어느 도시도 따라 올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구축돼 있다. 섬유관련 연구소와 섬유단체들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이런 인프라를 보유한 대구경북은 세계적인 섬유도시로 자랑할 만 하다 하겠다.

 

그런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놓고 볼 때 산업의 구조상 미래 전망이 밝은 지역은 부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산경남의 경우 그동안 정부 지원 인프라가 대구경북 섬유업계에 비해 크게 부족했는데도 연매출액 1천억 원이 넘는 업체가 즐비하다.

 

대구경북은 부산지역 섬유패션업체들에 비교하면 일단 매출 규모에서 비교가 안될 만큼 뒷걸음질 쳤다.  연매출액 5백억 원이 넘는 기업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가 형편없이 열악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왜 이런 상황에 직면한 것일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필자의 견해로는 변화의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그렇다면 과연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가 세계적인 섬유도시 위상에 걸 맞게 이같은 상황을 돌파 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우선 원인부터 분석해 보고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하겠다.

필자의 견해로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의 구조적인 문제는 첫째 완제품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 매우 적고 그나마 이들 보유한 기업들도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매우 영세하다는 점이다.

 

둘째 부가가치가 낮은 임직업체와 임가공업체 위주로 서로 제 발 찍는 임직료와 임가공료 경쟁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임직과 임가공 단가는 10년 동안 인상되지 못하고 있으니 기업들은 품질향상은 커녕 당연히 점점 더 열악해 질 수 밖에 없다.

 

셋째로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부산에 비해 자체 내수시장도 적고 마케팅 능력 부족과 수출환경이 취약 한 것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최근 들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으로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연구원(구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을 중심으로 산업용 섬유의 기술개발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 마저도 조선, 자동차, 항만, 해양산업 등 산업 인프라를 갖춘 부산경남 지역 산업용 섬유기업들에 비해 규모나 기술력, 마케팅 등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특히 완제품 위주의 패션업계 역시 부산경남 지역의 경우 세정, 파크랜드, 화승, 태광실업, 트렉스타, 에이로, 칸투칸, 그린조이, 콜핑 등 대규모 아웃도어, 골프복, 신발 브랜드 업체들이 대거 포진한 반면 대구경북은 평화발렌키(발렌키)와 몇몇 디자이너 브랜드 정도만 손으로 꼽을 만큼 취약하다.

 

부산경남 지역 기업들에 비해 소재와 미들스트림 생산 위주의 대구경북 섬유업계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 기업들의 추격이 확대되면 될수록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섬유업계가 세계적인 섬유패션 도시로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과 특단의 산업구조 전환 방안 모색 등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중국과의 FTA 체결로 인해 재기불능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이제 대구경북 섬유업계는 과감한 체질개선과 함께 산업 구조조정도 시급하다.

 

이를 위해 단순 임직, 임가공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품질고급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능력 강화로 자체제직 비율을 높이는 한편 자체 가공 비중을 확대하는 등 과감한 시스템 전환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능력이 있는 기업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단품이라도 좋으니 완제품(패션 브랜드) 개발과 생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 역시 지역에 기반을 둔 완제품 브랜드에 대한 수요를 촉진해 주고 지역의 패션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는데 앞장 서야 할 것이다.

 

이들 제품의 브랜드화로 세계 최대시장으로 변모하는 이웃나라 중국의 내수시장도 적극 공략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 섬유업체들의 생산설비가 이미 절반이상이 노후화 돼 있어 국제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설비교체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 중앙 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와 관련 단체, 금융권 등에서 대구경북 섬유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정책적인 금융지원 방안과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는 측면 지원도 절실히 요망된다.  

대구경북 지역 섬유패션업계가 창조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과감한 체질개선, 구조조정의 변신을 시도하는 갑오년이 되길 기대해 본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okfashion.co.kr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관련기사 

올해 PID, 아날로그+스마트 결합 첨단신소재 대거 유치 (2014-01-09)
차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선출 난항 (2014-01-06)
파산위기 대구경북패션칼라조합, 4년만에 흑자 전환 (2014-01-06)
KRIFI, 2014 방콕 BIFF&BIL 지원 참가업체 모집 (2014-01-04)

 


칼럼/사설섹션 목록으로



 
-->

스파오, 컨텐츠+기술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기자]이랜드...
휠라(FILA), 2019 ‘TEA...

패션업계 콜라보레이...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이화경 기자]...
효성첨단소재, 56회 무...

칼럼-대통령의 상가(...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조영준 대표기자]10월...
칼럼-스태그네이션 위기...

윤승아, 레드 숄더백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원유진 기자] 배우 ...
온앤온, 차정원 팔색조 ...

인터뷰-최홍석 부산섬...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협력 성과 높여, 전시회 타지역...
인터뷰-김경재 니카코리...

백화점 봄신상품 대신...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원유진 기자] 봄의 시...
공정위, 유통업체 갑질...

롯데관광, 내년 7,8월...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롯데관광...
세계여행-이탈리아 베네치...

음식-짜조, 분짜, 쌀...
!-짜조(Cha gio/차조): 베트남의 튀...
음식-반쎄오(bánhx...
 
 
포토뉴스
스카프빕, 아이...
영상뉴스
텍스TV-상하이...
스타뉴스
포토-김유정의 ...
인터뷰
■ 창간 14주년...
여행뉴스
세계여행-인도...
음식뉴스
음식-쌀국수(베...
광고안내 | 구독신청 | 행사달력 | 제품광고 | 사이트맵 | 회원자료 | 블로그/SNS | 포토갤러리 | 독자포토 | 협력매체 | 회사소개 | 푸드저널 | 투어저널 | ITFOCUS | 패션저널
회원약관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텍스타일라이프(발행인 조영준). 등록번호:서울 다-06690, 등록(창간)일자:1997년 7월 27일, 청소년보호책임자:박윤정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21길 25,6층,T:02-3665-6950(본사),053-556-6078(대구),F:02-6008-2774,E:okf21@naver.com